◎마운자로◎
마운자로가 다들 뭔지 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를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위 배출 지연을 통해 식욕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비만치료제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가 만든 치료제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현재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마운자로는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와 대사 지표 개선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입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처방을 받아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시자로를 찾는 한국인들◎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깝기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들 중에는 단순히 여행이 아닌 '마운자로'를 구매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 입니다.

국내에서 마운자로 2.5㎎ 4주분의 처방 가격은 약 27만~30만원대라고 합니다.
반면 일본에서 마운자로 2.5㎎ 4주분의 가격은 약 5만원 수준으로 5~6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처럼 약의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국가별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일본에서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돼 정부가 약가를 직접 관리해요.
실제로 일본 정부는 마운자로의 공정 약가를 약 25% 인하했고, 한국과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졌죠.

한국의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에요.
이에 제약사가 공급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도매·유통업체와 의료기관 등을 거쳐 최종 가격이 형성되는데, 환자가 부담하는 실제 가격도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한국으로 반입은?◎
이처럼 마운자로의 가격 간극이 너무나 크기에 3개월치 사를 사면, 일본여행 가격은 건지고도 남는다는 말이 나오면서 스시자로(일본에서 마운자로를 구매)를 한국으로 가져오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개인이 일본에서 마운자로를 구매하여 국내로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현재 현행법상 전면 금지되어 있어요.
즉 걸리면 전량 압수 및 폐기되는 것이죠.

이에 마운자로를 일본에서 국내에 반입하는 방법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로 밀반입하는 시도가 너무나 많아서 단속이 빡세져서 한국으로 가져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합니다.
기내 반입으로 일본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더라도, 국내공항 엑스레이에서 거의 싹 다 잡힌다고 합니다.


◎그냥 맞고 오자◎
한편 이처럼 좋게 국내 공항에서 짐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가지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도박 of 도박이죠.
다만 비싼 돈을 주고 가지고 왔는데 뺏길 가능성도 높아요.
게다가 요즘 국내 공항에서 검사를 빡세게 하고 있기에 사실상 엑스레이를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일본에 여행 간 김에 차라리 마운자로를 1펜 맞고 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인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 마운자로 한 두펜만 파는 곳도 심심찮게 있으며, 이러한 후기가 온라인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꿀팁으로는 구글지도에서 마운자로 최저가를 서칭하고, 이를 통해 라인으로 상담하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해요.